더블유에스아이

[2021.10.19] 더블유에스아이, 자회사 이지메디봇 출범

  • 이지메디봇, 산부인과 전문 수술용 마이크로 로봇 상용화 돌입
  • 한국-일본 등 아시아 시장 수술용 로봇 수요 높아… 수술로봇 제품 가파른 성장세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더블유에스아이(299170), (대표 박정섭)가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새롭게 추진하는 의료용 로봇사업은 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난소절제술, 난소낭종절제술, 골반 및/혹은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절제술을 포함하는 복강경 및 수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주입 기능이 탑재된 자궁 위치제어 로봇 시스템 사업이다. 본 사업의 기반기술인 로봇 시스템은, 기존 산부인과 수술 시, 단순 자궁위치제어를 위해 수술보조자로 참여하는 전문의료진의 수기모션을 자동화함으로써 의료인력을 대체하는 어시스트 로봇과 자동화된 정밀 약물주입기능 탑재로 감시림프절을 적시에 발견하고 정확한 국소화를 구현함으로써, 림프절 절제술에 의한 림프부종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수술 보조용 마이크로 로봇이다.

관계자료에 따르면 “자궁절제술은 제왕절개수술 다음으로 흔하게 시행되는 복부 수술로, 우리나라는 OECD 대비 수술률 1위로 해마다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라며 “이번 의료용 로봇사업 추진은 부인과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로 하여금 보다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며 의료진의 정밀한 수술과 인력배치의 효율화 및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지메디봇의 의료용 로봇은 사람의 직감으로 약물을 주입하던 방식에서 탈피, 로봇이 정밀하게 조직의 깊이를 측정해 안전하게 약물을 주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의료용 로봇은 별도의 의료진이 보조자료 수술에 참여하면서도 자궁의 위치제어를 수동으로 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지메디봇 관계자는 “로봇사업은 정부가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에 따라, 3대 로봇산업 정책과제 중 하나인 ‘4대 서비스로봇 분야 집중 육성’을 통해 로봇사업의 중심에 수술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지메디봇은 지난 9월 15일, 한국항공대학교 김병규 교수팀과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정현훈 교수팀이 개발한 수술용 어시스트 및 마이크로 로봇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및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돌입했다.

Leave A Reply